벽면이나 실리콘 곰팡이는 신경 써서 관리해도, 천장 곰팡이는 놓치기 쉬운 부분입니다. 하지만 천장은 뜨거운 수증기가 가장 먼저, 가장 오래 머무는 자리라 오히려 곰팡이가 잘 생기는 위치입니다.
천장에 곰팡이가 잘 생기는 이유
샤워할 때 발생하는 뜨거운 수증기는 위로 올라가 천장에 닿아 식으면서 미세한 물방울로 응결됩니다. 천장은 손이 잘 안 닿고 눈에도 잘 안 띄어서 물기가 제거되지 않은 채 오래 방치되는 경우가 많고, 그 결과 곰팡이가 조용히 번지기 좋은 환경이 됩니다.
안전하게 천장 곰팡이 닦는 법
천장 작업은 약제가 눈에 떨어질 위험이 있어 일반 벽면 청소보다 주의가 필요합니다.
- 보호안경과 마스크를 착용하고 작업
- 분무형 곰팡이 제거제를 천장에 직접 분사하기보다, 키친타월에 적셔서 닦아내는 방식 추천
- 긴 막대걸레나 청소용 연장 도구를 활용해 무리한 자세 피하기
- 작업 후 환풍기를 충분히 돌려 약제 냄새와 습기 제거
재발을 막는 핵심은 환기 방향
천장 곰팡이가 자꾸 재발한다면, 환풍기의 흡입 위치와 수증기가 모이는 위치가 어긋나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환풍기가 천장 중앙이 아니라 한쪽에 치우쳐 있다면, 반대쪽 구석에 수증기가 정체되기 쉽습니다. 이런 경우 샤워 후 문을 살짝 열어 공기 흐름을 만들어주면 환풍기가 닿지 않는 구역의 습기도 함께 빠져나갈 수 있습니다.
천장은 청소 빈도가 낮은 만큼, 한 번 곰팡이가 자리 잡으면 오래 방치되기 쉬운 곳입니다. 월 1회 정도는 천장 상태를 일부러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